"소장품 80점 내 놓겠다"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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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검 특별 수사부는 17일 전남 신안 앞 바다에서 불법으로 인양한 송·원대 문화재 도굴단 수사에 나서 도굴범 김진율(40·목포시 영해동 2가8·국제 공예사 대표) 오모(45)씨 등 2명과 이를 사들인 전모씨(47·전주시내 골동품상) 등 3명을 합쳐 모두 5명을 검거,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들 도굴범들이 지난9월 한달 동안 잠수부까지 동원하여 다섯 차례에 걸쳐 인양작업을 벌인 끝에 모두 2백여점의 문화재를 인양했음을 자백 받고 나머지 1백80여점의 행방을 조사중이다.
한편 밀매된 여 1백60점 중 80점을 소장하고 있다는 모씨가 18일 『내놓겠다』고 자진신고, 검찰이 회수에 나섰는데 진귀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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