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세계 경제 전망 불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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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7일 남덕우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77년 세계 경제는 미·일·서독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되고 세계 무역량의 증가율이 금년보다 둔화될 것이나 원유를 제외한.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부총리는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76년 하반기부터 다소 침체 현상을 보여 금년 11월부터 우리나라의 수출에도 파급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남 부총리는 이러한 세계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내년에도 10%의 물가 안정위에서 10%의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출 증대를 통한 국제수지 건실화, 국내 저축의 증대, 설비 자금 공급 확대 등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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