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의원 총선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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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15일 로이터합동】오는 12월5일에 실시될 일본의 제34회 중의원 총선거가 15일 공고되었으며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선거운동이 일제히 시작되었다.
현 집권당인 자민당을 비롯한 6개정당의 공천후보 7백69명과 분리파 및 무소속후보 약 2백30명 등 도합 약 1천명이 5백11석의 중의원의석을 놓고 겨루게 될 이번 총 선은 중의원의 4년 임기가 끝난 후에 실시되는 총 선으로서는 전후 처음이다.
개 정된 선거법에 따라 이번 총 선에서는 중의원의석수가 현재의 4백 91석에서 5백11석으로, 선거구는 1백23개에서 1백30개로 증가됐다.
현재의 각 정당별 의석분포는 자민당 2백 65석, 사회당 1백 12석, 공산당 39석, 공명당 30석, 민사 당 19석, 신자 회 5석, 무소속 4석, 결원 17석 등이다.
이번 총 선의 초점 중 하나는 집권 자민당이 2백71석 이상을 얻어 중의원에서 안정세를 유지하느냐에 있는데 중의원의 단순과반수는 2백56석이지만 자민당은 2백 7l석을 얻지 못할 경우 중의원의 모든 상임위원회를 지배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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