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관광회사 차리고 7천여만원을 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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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6일 동해관광고속회사라는 유령회사를 만들어 약속어음을 할인 교환해준다고 속여 7천여 만원을 사취한 최병욱씨(41·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1763)와 노양웅씨(34·경기도 김포군 월곶면 성동리263) 등 4명을 사기·유가증권 위조 및 동행사·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구속하고 박승진씨(38)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7월22일 서울 중구 회현동1가 제일「빌딩」 502호실에 유령관광회사를 차려놓고 김낙홍씨(50·서울 강남구 논현동 51의2)의 국민은행 본점지점발행 8백30만 원짜리 약속어음을 8백 만원에 할인, 현금 교환해준다고 속여 잔액을 가로챈 후 다시 사무실을 서울 종로구 도염동134 경원「빌딩」으로 옮겨 같은 수법으로 30여 명으로부터 7천여 만원을 가로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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