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안 보내기, 야당이 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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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일 오랜만에 대좌한 여 야 부총무단은 이색적으로 간소한 연말 보내기 문제를 논의.
황낙주 의원(신민)은 『총무단협의를 거쳐 의원들이 새해 「캘린더」 제작을 하지 말도록 하자』고 제의. 이를 받아 강병규 의원(공화)이 『그것은 자율적으로 처리할 일이지 총무단 의결사항이 되느냐』고 하자 황 의원은 『발언대 사용금지, 점심시간 없애기 등은 여당측이 지시하면서 당신들이 말하는 「반유신적 부조리」의 하나로 볼 수 있는 연하장 보내기, 「캘린더」제작 등은 왜 거론할 수 없느냐』고 응수.
이해원 의원(공화)은 『공식적으로 다시 의논해 보자』고 다소 긍정자세를 보였고 이도선 의원(유정)은 『유정회는 해당사항이 아니지만 공화·신민이 협조하는 대로 따르겠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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