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 일인 처 자유 왕래 실현 운동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북송 일본인 처 자유왕래 실현운동회 가족대표 41명(회장 이께다·후미꼬)이 18일 하오 두 차례에 걸쳐 김포공항 착 우리나라에 왔다.
이틀은 이번 방한을 통해 조총련계 제일동포 모국방문 실현 등 인도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 정부 및 대한적십자사에 경의를 표하고 그들 가족이 살고 있는 북녘 땅을 보기 위해 판문점을 방문, 기도를 올릴 예정이다.
일본과 북한적십자사회 간에 귀환 협정이 맺어진 59년 8월이래 지금까지 북송된 제일동포 9만2천여 명 중 6천여 명의 일본인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께다」여사는 9월 25일자로 이 호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서신을 보내『북한에 있는 딸·부인, 그리고 동생을 만나 보고 싶어도 만날 길이 없어 그들이 살고 있는 땅이나마 가까이 서 건너다보고 싶다』며 판문점 견학을 주선해 줄 것을 호소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