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등소평 복권 유동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다음은 중공사태의 갖가지 측면에 대해 각처에서 보도한 아직 확인되지 않은 풍문 및 주변이야기를 간추린 것이다. <편집자주>
지난4월 주자파수정주의 두목으로 몰려 모든 공직을 박탈당하고 실각했던 전 중공 제1부수상 등소평이 작년1월 문화혁명당시의 불명예를 씻고 극적으로 정계에 복귀한데이어 두번째로 복권될 가능이 짙어지고 있다고 북경의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일본 공동통신은 등의 복권을 시사하는 일련의 사태 중에서도 지단 13일 밤 등의 젊은 시절을 소재로 한 것으로 믿어졌던 국공군간의 내전에 관한 TV「드라머」를 중공당국이 재방송한 사실이 주목되고있다고 보도했다.
이 「드라머」는 지난 4월5일 천안문폭동 이후 TV「스크린」에서 자취를 감추었다가 상해파에 의한 「쿠데타」음모사설이 보도된 후 13일 밤 다시 방영되게된 것이다.
그러나 한편 신화사통신은 대기의 농장이름으로 된 글에서 등소평의 비난을 보도했으며 다른 공식보도기관도 연일 등을 비난하는 보도를 실어 그의 조기복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북경외교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북경 AFP】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