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수매가 20∼25%인상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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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6년도의 추곡수매가는 작년보다 적어도 20∼25%를 인상해야하며 수매가격은 월별로 농가의 보관경비 및 금리 등을 가산, 차등 적용되어야 마땅하다고 건의했다.
전경련은 15일 「당면미가 및 양곡정책에 관한 의견을 발표, 올해 추곡수매가는 노동생산을 감안한 가격「패리티」기준으로 작년대비 34%(가격「패리티」상승은 25·8%)인상요인이 있으나 도매물가 상승률과 물가안정목표를 고려, 20∼25%인상폭은 유지되어야한다고 지적하고 이 인상폭은 3·5∼5·1%의 증산효과 및 10·6∼13·3%의 농가소득 증대효과를 가져오는 반면 도매물가에 대한 상승요인은 1·8∼2·2%에 그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전경련은 추수직후의 집중출하는 보관 및 자금의 과도 방출 등 문제가 많았으므로 수매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고 증산체제를 정비토록 정부는 적어도 5년간의 장기곡가 「가이드·라인」을 예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또 양곡비축능력을 높이기 위해 창고증설에 적극투자하고 양곡의 수확 후 관리체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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