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5일만에 등판 1이닝 깔끔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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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가볍게 1이닝을 처리했다.

김병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 7-0으로 뒤지던 9회 등판해 무실점(시즌 8승10패13세이브)으로 막았다. 방어율은 3.45에서 3.41(보스턴 이적후)로 낮아졌다.

17일 팀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32)가 완투승을 거두는 등 최근 2경기서 레드삭스의 상승세 속에 등판기회를 잡지 못하던 김병현은 팀이 크게 뒤진 상황이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5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첫번째 타자를 투수앞 땅볼로 돌려세운 김병현은 두번째 타자 크로포드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이어지는 타선을 평범한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때 크로포드가 1루로 돌아오는 타이밍을 놓쳐 운좋게 더블아웃을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레드삭스는 주자 1,2루 또는 만루의 상황을 두세차례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고, 탬파베이에 장단 16안타를 허용해 7점을 내주고 패했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경쟁에서 2위와의 승차는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결과에 따라 1게임 반차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있다.

조인스닷컴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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