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잘 안준다고 부모에 행패 부려 패륜아에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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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4일 부모들에게 용돈을 주지 않는다고 13년동안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정건부씨(31·서울 용산구 서부 이촌동 한강 아파트 A동721호)를 존속상해·존속공갈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8일 상오10시쯤 자기 집에서 아버지 정세용씨(70)에게 술값을 달라고 행패를 부린 끝에 현금 1만6천원을 빼앗아 술집에서 술을 마신 후 하오 9시쯤 집에 돌아와 돈이 모자라 제대로 술을 마시지 못했다면서 집안 살림 도구를 때려부수고 부모와 누이동생 2명 등 가족 4명을 밖으로 내쫓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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