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양협정안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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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해양법회의 폐막>
【유엔본부17일로이터합동】새로운 국제해양질서를 마련하기 위한 제3차「유엔」해양법 회의 제5기 회의는 해저광물이용 문제들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채 새로운 해양 및 해저협정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17일 1개월 반 동안의 회의를 폐막했으며 다음 회의를 내년5월16일부터 7월초까지 「뉴요크」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이 회담에서 다른 문제들인 2백 해리 경제수역·해양 공해방지·과학연구의 자유·해안을 차지하지 못한 나라 및 지리적으로 불리한 나라의 권리문제 등은 별로 큰 어려움을 제기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해양법회의가 조속히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각국은 일방적으로 경제수역을 선포하게 되어 국제적 분쟁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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