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도 공부한 유도선수|신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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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야당생활·5년여만에 최고위원에까지 올라선 대단한 정치력의 소유자-.
5·16후 8년10개월간 복역했으며 8대 국회 때 전국구로 신민당에 첫발을 디뎠다.
그후 진산 아래서 사무총장을 지냈고 이어 신우회란 독자사단을 형성, 보스로 성장했다.
부드러운 인품과 독특한 정치력, 남의 극용을 잘 돌봐주는 성실성 등이 그의 장점이자 성장의 밑바탕. 과거 진산와병 때는 하루도 빼지 않고 조석으로 문병을 해 주위사람들을 감탄케 했다. 유도선수로도 이름이 높지만 그가 일본 명치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미「컬럼비아」대 등에서 3, 4년씩 국제법을 공부한 사실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자유당 때 반공청년단장을 지냈고 야당의 당력이 짧다는 것이 약점. 슬·담배를 안하며 취미는 운동. 부인 정동선 여사와 2남5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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