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사퇴 이후의 첫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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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총재직 사퇴 후 석달 만에 처음으로 14일 기자회견을 가진 김영삼 전 신민당 총재는 먼저 『요즘 우리 당에는 회견이 많지만 총재를 그만둔 후 처음 갖는 회견인 만큼 여러 가지 배려있기를 바란다』고 요청.
그는 『그 동안에 당원들이 겪은 고통과 국민에게 끼친 심려를 생각할 때 지금도 부끄러움과 죄송한 마음 감출 길 없다』고 말하고 『나는 덕이 부족하고 역량이 미흡함을 솔직하게 느낀다』고 했다.
회견에는 주류 측 이충환·김재광·유치송 의원 등 최고위원후보 3명과 소속의원 17명 및 원외지구당위원장, 대의원 등 약2백 명이 참석.
한편 최고위원후보를 사퇴한 김상현씨는 이날 N호텔에서 김옥선씨 지지를 선언.
다음은 김씨 회견에 배석한 의원명단.
이민우 김은하 김수한 박한상 김명윤 박해충 박찬 박일 노승환 황낙주 한병채 박용만 황명수 이용희 엄영달 문부식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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