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류나무 절단 때의 B52기-폭탄 7만t 훈련투하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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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3일 동양】유엔군 사령부 작업반이 지난 8월21일 문제의 판문점 미류나무를 절단할 때 한국상공에 처음 출격한 3대의 B-52기들은 당초 계획상으론 미국이 미군장교 2명의 피살을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가를 북괴에 보여주기 위해 판문점부근 한국의 폭격훈련 장소에 약 7만t의 폭탄을 투하할 예정이었다고 보스턴·글러브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군사문제 전문가이자 전 국방성 공공문제담당 부차관보 윌리엄·비처씨가 쓴 논설을 통해 그러나 그같은 폭격계획은 그것이 북괴를 과도하게 자극, 군사적 반응을 유발할지도 모른다는 판단아래 마지막 순간에 취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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