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축협, 북한을 제외(아주청소년 축구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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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테헤란=이근량 통신원】「이란」축구협회는 내년 4월「테헤란」에서 거행되는 제19회 아주청소년 축구대회에 북한을 제외한채 한국 등 21개국만을 초청키로 했다. 「이란」은 11일 초청 대상국을 발표하면서 북한이 제외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지난 4월 이곳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북한이 개막 4일전에 돌연 불참통고를 낸 후 아직도 이렇다할 해명이 없는데 대한 보복일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란」은 그때 경기일정의 재작성은 물론, 막대한 경비의 손실이라는 이유를 들어「아시아」축구연맹에 강력한 제재조치를 요청했었다.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의 규정은 현재의 33개 회원국중 16개국 이상만을 초청하면 대회가 성립이 되기 때문에「이란」이 북한을 초청하지 않는 것은 아무런 하자(하자)가 없는 것이지만 이 대회가 내년 6월「아프리카」「튀니지」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의「아시아」지역대표선발전 (우승「팀」이 자동출전)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이점이 유일한 문젯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작년「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7회 때는 한국이 초청 받지 못했었다.
초청대상국=한국·「아프가니스탄」·「바레인」·「뱅글라데쉬」·「버마」·중공· 「홍콩」·인도·인니·「이라크」·일본·「쿠웨이트」·「말레이지아」·「파키스탄」·「필리핀」·「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싱가포르」·태국·「아랍」토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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