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빅리그행 '다음기회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메이저리그 선발로테이션에 도전했던 김선우가 그 꿈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프랭크 로빈스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개막전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김선우를 비롯한 팀 드류-에드워즈 구즈먼의 트리플 A행을 지시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1.80의 방어율과 2승을 기록하며 내심 선발진입을 노렸던 김선우는, 결국 리반 에르난데스의 영입과 동료 자크 데이에 밀려 빅리그행에 실패했다.

로빈슨감독은 놀라운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된 김선우에게 "불규칙적인 불펜보다는 꾸준한 선발이 좋다"며 마이너리그행을 위로했다. 실제로 엑스포스의 로테이션은 부상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어 김선우의 빅리그진입은 시간문제로 여겨지나, 김선우가 마이너리그에서 얼만큼 좋은 성적을 보이느냐가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다가왔다.

Joins 유효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