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규탄한 국가 44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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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15판문점 도끼살인 사건 발생 후 26일까지 북괴의 잔인성을 폭로, 규탄한 나라는 44개국으로 보도건수는 연 3백회. 이에 비해 북괴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나라는 중공·소련 등 7개국으로 연 10회의 보도에 불과했다는 관계부처의 통계.
사건발생 후 한국으로 모여든 외국인기자는 25명이며 이중에는 6·25당시 제일 먼저 한국전선에 뛰어들어 남침상황을 상보하여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시카고·데일리·뉴스 지의 카이스비치 기자가 이제는 백발이 성성한 노기자가 되어 그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타임지의 윌리엄·스튜어트 동경지국 장, NBC의 레이널드 극동지국 장 등 50대의 쟁쟁한 종군기자들이 입 경. 이들은『한국전 당시의 북괴 잔학상을 이번에 다시 일깨우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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