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배구 경기규칙 일부 개정-종목별총회서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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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몬트리올·올림픽」기간중에 열린 종목별 총회에서 일부종목의 경기규칙이 개정됨으로써 배구와 농구 등은 경기양상이 다서 달라져 새로운 흥미를 끌것으로 보인다.
배구의 경우 (1)상대방 공격때 「블로킹」에의한 1회의「터치」는 횟수로 간주되지않는 즉 「블로킹」까지를 포함하여 4희를「플레이」 할 수 있다는것.
(2)종래 「사이들라인」에서 25m 떨어져 설치된「사이드·마커」는 「사이들라인」의 바로 위에 수직으로 세운다는 것. 이는 종래의 공격폭이 50cm나 줄어드는 결과이므로 한국과 같은 단신의 선수에게는 불리하게됐다. 이상의 규정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게된다.
농구에서는 두가지의 규칙 개정이 있었다.
(1)「프리·드로」 (자유투) 때「보너스·슛」제의 신설. 이것은 자유투 2개를 얻었을때 그중 1개 혹은 2개 모두 실패하는 경우 「보너스」로 자유투 1개를 더준다는 것. 이는 공격측에 대한 수비측의 고의적이고 지나친 방해동작을 막고 경기가 자주 중단됨이 없이 「스피디」 한 경기운영을 위한 것이다. ,
(2)자유투 도중에 선수를 교체하지 뭇한다는것. 이는 자유투의 반칙이 고의적인 작전 「타임」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이 개정규칙은 「아시아」지역에선 내년 「시즌」부터 시행되며 이외에도 국제농구연맹은「을림필」출전방식을 바꿔 앞으로는 전「올림픽」1위「팀」과 주최국만을 자동 출전시키고 나머지는「올림픽」직전에 예선전(프리을림픽)을 벌여 선발키로했다.
유도는 지금까지 5체급 뿐이던 것을 7체급(무제한급 포함하면 8체급)으로 늘리기로 하고 내년9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때부터 시행키로 했는데 구체적인 체급 분류는 국제연맹 상입진에 위임되었다.
또 여자유도의 국제공식경기종목 채택의 움직임이 성숙, 「모스크바·올림픽」때 실시될 전망. 여자유도는「유럽」과 남미지역에서 현재 남자이상으로 성행되고있다.
역도도 체급일부를 변경, 현재의 9체급에서 10체급으로 늘리고 인상·용상의 합계에 의해 시상하던 것을 분리하여 인장·용상에 대해 각각 시상하고 합계를 없애고 이를 78년 세계선수권대회(서울)부터 적용키로 했다. 따라서 한국선수에게는 다소 유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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