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초면 정기적으로 물가 동향을 책자로 보내던 한은은 6일 7월중 물가를 발표할 때는 이례적으로 3명의 설명단을 기자실로 급파.
7월중 물가 동향은 과연 설명이 필요할 만큼 놀라운 것 (?) 이어서 도매 물가는 올 들어 가장 낮은 0.2% 상승 (6월비), 수출입 물가는 역시 올 들어 처음으로 역전극을 벌여 수출 물가 상승폭 (6월비 1.6%)이 수입 물가 (6월비 0.9%)를 크게 앞질렀다.
이에 대해 설명단은 수입 물가 상승폭이 수출 물가보다 높은 것으로 발표됐던 올 1월부터 6월까지의 계산은 잠정치였고 이번에 확정치로 다시 계산해보니 전혀 반대이더라는 것.
그러나 『도매 물가 상승율이 0.2% 밖에 안 된다는 것은 호주머니 사정으로 느끼는 물가상승과는 너무나 차이가 심하다. 도대체 물가 상승율을 계산하는 방법과 상품 품목과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한은 선발 설명단도 묵묵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