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분계선 북쪽 북괴「평화촌」에 정체 모를「26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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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괴가 판문점서북방 2km지점군사분계선북방에 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6동의 2층「시멘트」건물을 건조했거나 건조중임이 5일 판문점에서 관측됐다.
이곳은 대성동「자유의 마을」과 마주보고있는 북괴의 선전마을인「평화촌」으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6동 중 4동은 완공됐고 2동은 골조공사가 거의 끝났다는 것이다.
건물 외벽은 짙은「오렌지」색 또는 흰색으로 칠해놓았고 창문 유리는 없었으며 유치원과 탁아소등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꾸며 놓았다는 것.
「평화촌」은 북괴가 15년 전 이름을 붙여 건물은 많았으나 사람은 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유엔」군 측 경비관계자들은 지난 6월 28일 제377차 군사정전위가 판문점에서 열렸을 때도 이들 건물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7월초부터 7월말까지 건축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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