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 늘어나는 방화업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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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국에서는 방화가 직업으로 성립되어(?) 한해에 2만「달러」나 버는 방화업자도 있다. 화재보험금을 노려서 방화업자를 고용하는 짓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보험정보협회의 추정에 의하면 방화에 의한 재산손실액은 73년에 8억4천5백만「달러」였던 것이 75년에는 14억「달러」에 달하였다. 또 다른 추정에서는 무려 1백20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숫자까지 나와있다.
1건에 보통 1천「달러」로 청부받는다는 어떤 방화업자는『단15분에 홀랑 태워버리고 증거도 남기지 않는다. 의뢰인이 전소를 원치 않는다면 소방서에 통보도 한다』고 말해 방화는 이제 미국의 가장 중대하고도 흔한 범죄로 되어버렸다.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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