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광공업 최대 호황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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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하반기 우리 나라 광공업의 경기는 자원 파동이래 최고의 호황을 나타낼 것이며 상반기이래 계속되어 온 자금난도 9월부터는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가 2백18개의 표본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하반기 기업 경기 전망』에 따르면 업계는 미일 등 선진국들의 꾸준한 경기 회복과 중동 진출의 확대 및 국내의 중화학 공업 개발에 따라 수요 증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금 사정에 대해서도 업계는 9월부터는 외상 매출금 회수가 크게 증가하고 기업 수지도 현저히 호전될 것이며 사채 차입도 하반기부터는 계속 감소되는 한편 금융 기관 차입금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죽 제품·제조업 등이 수출 호조로 ▲금속·기계 및 화학 제품이 내수·수출 양면에서 호황을 ▲지류·인쇄 등이 내수 증대로 하반기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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