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하오2시30분쯤 서울중부경찰서 필동 파출소에서 파출소장 이판수 경위(36)가 신병을 비관, 45구경권총으로 왼쪽가슴을 쏘아 자살을 기도 했으나 중상을 입고 경찰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이경위는 파출소 무기고 앞에서 자기권총을 뽑아 왼쪽가슴에 3발을 쏜 후 쓰러지면서도 2발을 더 쏘았으나 땅바닥으로 빗나갔다.
64년2월 경찰에 들어간 이 경위는 2개월전 충무로2가 파출소장에서 중부경찰서 교통계장으로 발령 되었으나 몸이 아파 근무를 못하고 있다가 2주일전부터 필동 파출소 소장으로 부임, 최근 간경화중증 진단을 받고 고민해 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