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간첩 15명 일망 타진|동독에「나토」기밀을 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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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칼스루에(서독)3일 로이터합동】서독 검찰당국은 3일 지난 10년간 서독국방성에서 암약하여 동독에「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중요비밀을 제공해 온 남녀 15명의 대규모 간첩 단을 일망타진했다고 발표했다.
「지그프리트·부바크」공안검사는 이 사건이『아주 중요한 사건』이라고 말하면서 국방성에서 체포된 3명의 민간인 직원 중 한 명인「위르겐·비갈」은 문서보관 국에 근무, 1급 「나토」기밀문서들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다른 2명의 민간인직원은 군비 국 직원과 사회국 비서로 일한「로마르·루츠」·「레나테」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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