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만원대 금괴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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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여수】여수 세관은 21일 대일활선어 수출선 제12범양호(91t·선장 곽월산·46)갑판장 박근식씨(44·여천군 남면 우학리892)와 기관장 최흥형씨 (28·여수시군자동36)등 선원5명과 밀수자금책 고점덕씨(47·여·여수시중앙동19)를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선장 곽씨등 선원3명을 수배 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14일 하오2시쯤 여수항에서 소금에 절인 미역60t을 일본「시모노세끼」항에 수출하고 돌아오던 길에 1금짜리 금괴 10개·5백g짜리 34개등 모두 56개 7천만원어치를 밀수입, 20일 하오3시쯤 여수항에 들여 왔다가 해양경찰대 여수지구대에 검거됐다.
이들은 여수항에 상륙할때 금괴를 각각 나누어 몸에 숨겨 들여오다 미리 정보를 입수, 대기중이던 해경에 잡혔다.
자금책 고씨는 지난1월9일 제5금창호의 1억원어치 금괴밀수사건의 자금책으로 구속됐다가 지난말 병보석으로 나온 여수 밀수업계의 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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