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고교야구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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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고교야구의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순은제의 대통령배를 다투는 제10회 대통령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3일 상오11시 상문고-숭의실고의 첫 경기로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플레이·볼」됐다.<관계기사 8면>
금년도 고교야구의 「시즌·오픈」전으로서 작년도 우승「팀」인 광주일고를 비롯해 10개시·도 대표 20개「팀」이 오는 19일까지 7일 동안 숨막히는 백구의 향연을 펼치는 이 대회는 첫경기에 이어 하오1시30분부터 입장식이 거행. 출전20개 「팀」이 수만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진 입장식에서 김정환 대회위원장이 역사적인 10돌을 맞이한 대통령배 야구대회의 개최를 선언했고 작년도 우승「팀」인 광주 일고「팀」이 우승배를 반환한 데 이어 김종락 대회장(최인철 야구협회부회장 대독)이 『대통령배를 거친 선수들이 대표 선수로 성장, 대회의 뜻이 날로 커 가고 있으며 승패에 대한 집착보다는 배우면서 야구하는 학생으로서의 자세를 가져 줄 것』을 대회사를 통해 당부했다.
광주일고 주장 방상역 선수가 『선전 분투할 것』을 다짐하는 선수 선서와 충암고 3천명이 부르는 대회가 합창으로 입장식을 마치고 구자춘 서울특별시장의 시구, 충암고-선린상고전의 두 번째 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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