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보호무역에 자성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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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 정계를 잠행하며 「특정견업안정임시조치법」의 입법 중지 교섭을 벌이고 11일 귀국한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간사장인 이병희 의원(공화)은 『80대 20정도로 입법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
이 의원은 그 근거로 자민당 내의 농림부회와 상공부회간에 입법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는 점을 들고 『자민당 간부들도 회기를 연장하지 않는 한 정상적인 입법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언.
이 의원은 『한국측의 대응 입법에 대해선 친한파 의원조차 입법 추진 사실을 모르고 있더라』고 현지 사정을 설명.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 박준규 공화당 정책위의장은 자민당 「나까소네」 간사장, 「마쓰노」 정조 회장에게 입법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서한을 보내고 있고 김주인 정책연구실장도 자민당의 모 고위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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