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오륜 파견종목 확정|남자배구·여자배구·여자농구·「복싱」·「레슬링」·유도·사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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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는 오는 7월17일 개막되는 「몬트리올·올림픽」 파견종목 및 선수단 규모를 10일 결정했다. 이날 대한체육회와 KOC의 「올림픽」파견 전형합동회의는 한국선수단을 소수정예주의에 따라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남녀배구와 자유참가 예선통과를 전제로 한 여자농구등 3개 구기종목과 개인종목으로서 「복싱」·「레슬링」·유도·사격등 4개 종목만을 파견키로 했으며 본부임원을 포함한 선수단 총규모는 86명선으로 잡았다.
이날 회의는 파견 임원 및 선수의 최종선발을 김택수 회장에게 위임하고 6월말까지 매듭짓기로 했다.
각 종목별 규모를 보면 3개 구기종목은 모두 임원 2·선수 12명이며 「복싱」은 임원 2·선수 6명, 「레슬링」은 임원 2·선수 11명, 그리고 유도와 사격은 각각 임원 1·선수 4명씩이다.
따라서 종목별 임원 12명에 선수는 모두 61명이며 본부임원이 13명이 된다.

<최종평가전은 다시 가져>
해설
대한체육회와 KOC가 10일 「몬트리올·올림픽」 파견 선수단의 규모만을 결정하고 대표선수의 구체적 선발을 뒤로 미룬 것은 「올림픽」 개막이 아직 2개월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최강의 선수를 파견키 위한 배려로 보인다.
3개 구기종목은 현재의 선수들이 대부분 본대회에 출전하지만 1, 2명씩의 교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복싱」·「레슬링」은 최종평가전을 다시 가져 필요할 경우 선수교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도도 일본 전지훈련을 실시, 전력을 다시 평가하기로 함으로써 전체 선수규모는 변동이 없으나 부분적인 선수교체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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