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관광후 부산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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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김재봉기자】산업관광에나선 재일동포 조국방문 한식성묘단 1백40명은 30일하오7시 경주에 도착, 불국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일상오 경주시내를 관광했다.
성묘단은 경주관광을 끝낸후 울산공업단지를 거쳐 하오3시쯤 부산에 도착, 각자 성묘를위해 고항으로떠났다.
1일상오9시 6대의「버스」에 분승, 경주시내를 관광한 재일동포들은 선조들이 이룩한 찬란한 신라문화를 감상하고 또한번 감탄했다.
신혼여행겸 모국을 방문한「규우슈」(구주)지방재일동포모국방문 추진위대표 한창수씨 (64)의 아들 계동씨(30)와 며느리 김광애씨(21)부부등 3쌍의 신혼부부들은 관광지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신혼의 흥겨움을 누렸다.
경주관광에앞서 성묘단일행은 30일하오5시30분 포항에도착, 종합제철공장을 1시간동안 견학했다.
공장측의 안내로 후판(후판)공장에서 시뻘건 쇳덩이가 압연기에 들어가 순식간에 중후판으로 만들어지는것을본 장득희씨(55·복강현대분탄광근무)는 『종합제철의 규모가 일본「야하다」제철 못지않다』며 놀라와했다.
동포들은 포항제철을 견학하고 돌아오는길에 포항석유시추현장을 차창을 통해보고 『정말 석유가 나느냐』고 묻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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