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선 총「톤」수 북괴보다 20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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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엔본부 24일 동양】한국국적으로 등록된 상선의 t수가 북괴의 그것보다 20배 이상에 달한다는 사실이 24일 발표된「유엔」보고로 밝혀졌다.
「국제법상의 해운업」이라는 제하의 이 보고는 한국 상선의 총 t수가 1백62만3천5백32총t(2백39만2천2백37중량t)으로 선박 수는 8백28척인데 반해 북괴는 총8만1천7백82총t(8만7천1백17중량t)으로 75년 말 현재 불과 17척을 보유했을 따름이다.
북괴는 현대화된 한국 상선대와는 달리 매우 빈약한 선박들로 구성된 상선대를 갖고 있음이 판명되었다. 북괴는 기선(SS)을 한 척도 못 가졌으며 오직 발동기선(MS)들을 보유했을 따름이다. 그들은「컨테이너」화물선이나 유조선 또는 광석 운반선이나 화공약 수송선 등을 갖지 못했다. 각종 선박의 남북한대비는 다음과 같다.
선박명 한국 북괴
대형어선 527 6
유조선 49 3
컨테이너선 5 0
원광운반선 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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