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리건 암살음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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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샌프런시스코 15일 AP합동】미 연방수사국(FBI)은 오는 8월16일 「캔저스」시에서 개최되는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 대회장에서 「포드」대통령과 그에 도전하는 「로널드·리건」 전 「캘리포니아」주지사를 모두 살해, 이 대회를 완전수라장으로 만들려는 「테러」 음모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여 현재 대통령 경호실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집중적인 수사를 전개중이라고 FBI수석 수사관이 15일 「샌프런시스코」에서 기자들에게 밝혔다.
「워싱턴」에서 「클래런렌스·M·켈리」FBI국장도 동일한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 정보가 약 l주일 전 접수되었으나 구체적인 확증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정보원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기를 거부했다.
앞서 14일 「시카고·트리뷴」지는 법무성 소식통들을 인용, 미국 내 지하「테러」단 소속 대원이 「샌프런시스코」만 일대로부터 침입, 특공대 공세방식에 의해 「포드」대통령과 「리건」후보를 암살시도 할 음모를 꾸몄으며 이 음모의 초기단계에서 법무성에 밀고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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