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에 인종전 확대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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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솔즈버리4일AP·로이터=종합】백인소수정권의 내륙국 「로디지아」는 「모잠비크」의 전쟁상태선포 및 경제봉쇄에 이어 「탄자니아」와 「잼비아」가 「로디지아」와의 『전쟁상태』에 돌입함으로써 독립 후 최악의 존망 및 경제적 위기에 처했으며 「아프리카」흑인지배국가들의 이 같은 대「로디지아」조치는 「앙골라」공산화의 여세를 입은 소련 및 「쿠바」의 배후지원아래 「아프리카」죄악의 인종전으로 확대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탄자니아·잼비아도 선포>
「아프리카」민족위원회가 이끄는 반「로디지아·게릴라」3천명은 지난 2개월간 「모잠비크」국경에 집결, 전면공격을 준비해 왔다.
「로디지아」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요하네스·포르스테르」남아공수상은 의회연설에서 「모잠비크」의 국경봉쇄는 인접「앙골라」에 주둔하고 있는 「쿠바」군과 소련무기 때문에 대단히 심각한 사태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로디지아」가 「모잠비크」 및 그 주변 「아프리카」국과 무력충돌을 벌일 경우 「로디지아」에 군사지원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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