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 이 한 줄] 『마음에 박힌 못 하나』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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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자뻑’으로 불리는 자아도취가 사실은 분노와 허무감 같은 감정에 맞서기 위해 생겨났다는 것은 인생의 페이소스이자 삶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그렇게 카리스마를 뽐내며 “니들이 뭘 알아?”라고 일갈하는 사장님의 속마음이 사실은 이처럼 가련한 것이라니.” - 인간의 다양한 콤플렉스를 분석한 『마음에 박힌 못 하나』 중. (곽금주 지음, 쌤앤파커스, 328쪽, 1만4000원)

“그건 일종의 치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행복한 사람들을 그리고 싶었어요. (…) 그게 바로 내 성격입니다.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진 이후부터는 빨리 걷거나 뛰는 사람만 그린다니까요.” - 인터뷰집
『상뻬의 어린시절』 중, 어린시절의 가혹한 기억을 잊고 싶어 즐겁고 낙천적인 아이들만 그린다며. (장 자끄 상뻬 지음, 양영란 옮김, 미메시스, 288쪽, 2만2000원)

“인생의 동반자를 고를 때에는 내 동반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상대들 중 최고의 상대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나를 선택해주는 상대들 중 최고의 상대를 고르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온라인으로 데이트 상대를 찾는 과정은 집을 구하는 과정보다는 일자리를 찾는 과정과 훨씬 더 비슷하다.” - 데이트 시장의 경제 법칙을 분석한
『짝찾기 경제학』 중. (폴 오이어 지음, 홍지수 옮김, 청림출판, 300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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