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이동「컴퓨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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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교육위원회는 10일 내년부터 산하 초·중·고교의 각급학교 교사들의 정규인사이동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컴퓨터」로 처리할방침을 세우고 올해에는 초등교사에게만 이를 적용, 실시키로 했다.
교위당국자는 이같은 방침은 해마다 2월의 정기인사이동을 둘러싼 잡음을 없애 차분한 학교분위기를 만드는한편 인사에 반영되는 복합적인 각종 조건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데「컴퓨터」의 기능이 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위는 이를 위해 지난연말부터 서울시교위산하 서부·동부·남부·배부등 4개구청의 2백17개 공립국민학교 교사 1만2천5백85명에대한 교사들의 인사 자료를 정리, 구청간의 교류폭이 확정되면 본격적인「컴퓨터」처리를 통해 24일까지 인사이동을 단행한다는 것. 「컴퓨터」에서 사용될 자료는 4년이상 동일학교에 근무한 대장자를 중심으로 가급과 나급을 이동하는것을 원칙으로하며 학교장이 인정하는 거주지를 중심으로 한등거리원칙을적용한다.
또 이원칙에서 가족교사들의 동일교내 근무를 피하고 각학교의 남녀교사의 비율이 4대6, 고령자나 20대의 젊은교사들이 집중되지않도록 하는등 균형을 유지하도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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