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매장을 확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30일 상공부를 연두 순시, 올해 상공 시책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장예준 상공부장관은 이날 올해 상공 시책은 수출 진흉, 공업 구조의 고도화, 국산화 체제의 확립, 자원 개발 촉진, 물자 절약과 소비 합리화, 중소기업의 육성 등에 힘쓰겠다고 보고하고 특히 국산화 체제의 확립과 자원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장 장관은 오는 81년까지 도입 「플랜트」는 70%, 기계류 및 소재는 70%, 중간 가공 원자재는 90%의 국산화를 실현하기 위해 관련 신설 공장은 정상 조업시까지 재산세를 감면해주고 초기 개발 단계인 5년간의 법인세 및 영업세를 감면해 주며 특별 감가상각제를 인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원 개발에 있어선 국립 지질 광물 연구소를 강화 조사 및 탐사 사업을 적극 추진토록 하고 특히 전략 광물인 핵연료 (우라늄)와 석유 탐사를 적극화하겠다고 보고했다.
광물에 대한 조사 및 탐사는 국내 기술자 및 학계를 총 동원하여 석유의 부존 가능성이 높은 내륙 지방의 3기층 2천3백9평방km와 중생대 경상계 1만1천33평방km 등 1만3천3백42평방km를 대상으로 조사 및 탐사를 실시하고 대륙붕 광구에 대해서도 개발 계약을 체결한 외국계 석유 회사들과 시추 탐사를 계속 추진키로 했다.
핵연료인 「우라늄」은 대전∼괴산 지역 등 4백50평방km 중 90평방km에 대한 조사를 실시, 조광 7천6백t, 정광 3·4t의 매장을 확인했는데 앞으로 85년까지 조사를 끝낼 계획이며 「우라늄」과 대체될 수 있는 「토륨」에 대해서도 대상 지역 1천7백37평방km 중 8백28평방km에 대해 조사를 실시, 3백t의 조광과 15t의 정광 매장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조사도 계속할 계획이다. 또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에 대비, 자본금 1천억원 규모의 원자력 발전 공사를 설립할 계획 아래 연내 이 자본금 30억원을 불입하고 수력 발전의 비중을 높이고 농어촌의 1백% 전화를 위해 소계곡 발전소 (전국 후보지 2천4백개) 건설을 관계 부처와 협의 추진, 58만3천kw의 발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