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3억불 차관제의 한국선 농업차관 등 5억불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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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한 일 경제협력 실무자회의가 21일부터 동경 일본외무성에서 열렸다.
22일까지 이틀 간 열리는 이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이선기 경제기획원차관보와 일본측에서 국지 외무성경제협력국장 등이 참석, 75년분 일본의 대한경제협력을 매듭지을 예정이다.
일본측은 이 회의에서 75년도분 정부차관 1억「달러」, 민간차관 2억「달러」등 모두 3억「달러」 정도의 경협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측은 정부차관 2억「달러」, 포항종합제철확장공사와 여천석유화학에 소요되는 외자 6억4천만「달러」중 민간차관 3억 달러 등 합계 5억달러의 경협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 한국측은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실무자회의에서 ①농업기반 정비계획 ②시외전화자동화계획 ③충북선 복선화계획 ④서울지하철2호선 등 4개 프로젝트에 관해 정부차관 2억 달러를 요청했었다.
74년도 분 일본의 대한정부차관은 북평항건설과 농업개발 등에 일화 2백34억2천만 엥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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