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피운 부유층자제등 7명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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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조빈형검사는 20일 사회지도급 및 부유층자제들에 대한 대마초 상습 흡연수사에나서 태석홍씨 (27·무직)등 8명을 검거, 이중 홍순창씨 (26 서울마포구서교동)동 7명을 습관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가수등 연예인의 수사에 이어 대학생등 부유층 자제들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검찰은 앞으로는 작가·화가등 예술인들중 일부도 대마초 상습흡연자라는 정보에 따라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홍씨는 지난해 211월 서울형사지법에서 습관성 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기소돼 벌금 7만원을 선고받은 전과자로 73년1월부터 지난해6월까지 서울신촌「터널」다방·연세대 뒷산·숙대앞「커뮨」다방등지에서 친구·애인등과 어울려 대마초를 1주에 2∼3회 정도씩 상습적으로 피워 왔다는 것.
이에 앞서 검찰은 모대학 교수 아들, 모 은행장 아들등을 이미 구속한바 있는데 작년 11월27일 대마초 일재 단속이 후 모두 2백52명을 검거, 이중 93명을 구속했다.
이 밖의 구속자는 다음과 같다.
▲정대균 (29·강원도춘성군남면방하리) ▲민정례(21·서울성북구정능1동) ▲최영수(20· 서울서대문구대조동)▲문재석 (20·서울서대문구불광동)▲윤계혁(20·경기도가평군가평읍대곡리▲ 김모군(18·서울 서대문구대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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