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거래 관계로 평소에 앙심 안면있는데다 들키자 당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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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완섭변호사 피살사건 범인최재구씨(43)는『단순히 강도만을 기도했으나 안면이 있는 사람들에게 들킨데다 당황했고 평소의 감정도 좋지 않아 순간적으로 김씨를 죽이게까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범행후 2차례의 출했을 뿐 줄곧 집에 숨어있었다 붙잡혔다.
최씨는 지난해 1월 고서 30점을 갖고 김씨에게 팔러갔다 한점도 못 팔았고 지난 6월에는 싯가 1백만원짜리 추사김정희의 병풍을 갖고 찾아갔으나『5만원이면 사겠다』는 등 김씨로부터 냉대를 받은데 앙심을 품어 왔다고도 말했다.
경찰은 처음 김변호사의 수입사건. 재산에 얽힌 원한관계에 대한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폈으나 실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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