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회 이어 6,7,8회 우승, 두차례 3 연패「킹즈·컵」축구대회 7번 참가 6번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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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은 4일 밤 제8회「킹즈·컵」대회 최종결승전에서「버마」를 l-0으로 눌러 우승을 차지, 병신년 새해의 체육계에 첫 낭보를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2, 3, 4대회서 3달패 한데이어 6, 7, 8대회서도 3연패, 국제대회서 보기 드문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1회 대회때 초청을 받지 못했고 72년5회 때는 3위를 해 모두 7번의 출전 중 6회 우승이라는 파격적인 연승을 기록한 것이다.
이대회는 그 수준이「메르데카」배등에 비해 다소 낮은 느낌이 있지만 한국은 이번의 우승으로 「몬트리올·올림픽」예선전을 앞둔 전력이 정상을 유지하고 있음을 점검했다는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또한 조만간 예상되는 남북대결을 앞두고 우리「팀」의 전력이 상승세임을 과시했다는데서도 고무적인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이 우승으로 한국은 지난3월 대표「팀」의 개편이후 5월의「박스·컵」과 7월의 「메르데카」배대회 우승으로 3관왕이 됐고, 이번 대회에서 태국에 2-1패한 것 외에는 기복없는 공격력을 보여「몬트리올·올림픽」예선전에 그런 대로의 기대를 걸게하고 있다 하겠다. <노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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