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좌경 지, 김일성 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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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스웨덴」의 좌경 일간지 「달라·데모크라텐」과 「외스트라·스멜란트」는 지난달 18일자 및 24일자 사설을 통해 북괴 김일성의 우상화를 비판했다고 25일 내외통신이 보도.
『김과 그의 추종자들은 말도 안 되는 내용들을 빽빽한 활자로 나열한 광고들을 세계신문들에 게재, 김을 세계에 둘도 없는 영웅으로 만들려하고 있으며 김 자신도 「티토」·「카스트로」·호지명과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어하고 있다』고 지적한 이 신문들은 『김은 동양적 제왕과 같은 우상으로 전락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논평.
이 신문들은 또 김 일가의 족벌체제구축에 언급, 『36세의 김정일을 후계자로, 김정일의 할아바지(김형직)를 혁명의 선구자로 떠받드는 등 군주국가와 같이 가족에게 통치권을 계승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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