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끈 대평장 상 파티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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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9일 하오6시부터 동경 「호텔·오오꾸라」에서 개최된 대일 청구권사절단 업무 종료 식「리셉션」에 「오오히라」(대평)장상이 연회막바지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번 서울에서 개최된 제8차 한일각료 회담 때 일본측대표단 명단에 들어있었으나 끝내 불참한 후로는 『한일관계에서 오오히라」장 상의 얼굴을 보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었던 것.
밝은 표정으로 주로 남덕우 부총리와 얘기를 나눈 「오오히라」장상은 「파티」가 끝난 뒤 남 부총리 및 김영선 대사와 함께 시내에 나가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오오히라」장상의 참석으로 이날 「리셉션」에는 「후꾸다」(복전) 부총리, 「고오모도」(하본)통산상, 「아베」(안배)농상 등 일본의 전 경제각료가 참석한 셈.
이날 참석자들의 화제는 주로 한국의 개각에 관한 것이었는데 남부총리는 유임소감을 『경제 「팀」이 더욱 고생하라는 뜻으로 보인다』고 했다. <동경=김경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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