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속에 머리짜는 열전|전기고입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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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6학년도 전국전기고교입시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 등 5대도시의 고입연합선발고사가 11일 상오 일제히 실시됐다.
지역별경쟁률은 5대도시가 전후기포함 모집정원 20만4천5백30명에 25만1천52명이 지원, 평균1.2대1, 그 밖의 지역이 정원 23만7천9백99명에30만6천3백53명이 지원, 평균1.3대1. 평균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북으로 1.7대1, 낮은 곳은 강원으로 정원에 미달하는 0.8대1이었다.
이날 기온은 서울이 최저 영하9.1도로 내려간 것을 비롯, 전국적으로 갑자기 떨어져 시험 치르기에 다소 추운 날씨였다.
수험생들은 상오8시40분까지 입실을 완료, 지역에 따라 상오9시부터 하오2∼5시까지 5∼7개 고시로 구분실시 된 11개 과목의 시험을 치렀다.
연합선발고사 문제는 예년과 같은「4지선다형」으로 중학3년 전과정에서 이해력·적응력측정에 역점을 둔 총1백80개 문항이 출제됐으며 총점은 체력점수 20점을 포함, 2백점 만점에 배점은 한 문항을 1점씩으로 했다.
이번부터 시·도교위별로 단독출제된 5대도시의 선발고사성적은 12일부터「컴퓨터」로 채점, 전기고 합격자는 선발고사성적과 12,13일에 실시하는 면접등을 종합, 내년1월12일에 발표되고 후기고추첨배정대상자는 선발고사성적순위에 따라 내년1월23일에 발표,2월12일에 추첨 배정된다.
기타 지역의 전기고합격자는 17∼19일까지 학교별로 발표되며 후기고교의 입학시험은 내년2월12일부터 17일 사이에 실시, 합격자는 2월18∼20일 사이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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