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주사 놓고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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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주경찰서는 2일 마취제 주사를 놓아 금품을 털어 온 전직간호보조원 김자원양 (21·전남완주군봉동읍낙십리)을 검거, 강도상해혐의로 구속하고 김양이 갖고있던 주사기1대, 마취제 주사약「카테라」20cc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김양은 1일하오2시30분쯤 동산병원을 찾아가는 남일례씨(42. 전주시린후동2가1) 에게 『시보건소에 다니는 간호원인데 좋은 약이 있다』며 전주시 서노송동 향원식당 안방으로 유인, 마취제를 주사 놓은 뒤 남여인이 실신한 틈에 5돈쯤 금반지1개 (싯가6만원)·팔목시계 1개 (싯가1만원)·현금3천원 등을 훔쳐 달아났고 이틀전인 지난달29일상오11시30분쯤에도 같은 수법으로 김용안씨 (70·여·서완산동)에게서 4돈쯤 금반지1개(싯가4만8천원)와 현금5천원을 뺏어 달아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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