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사노 아들 이정식군|오룡호와 「프로·데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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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60년대 「인넬리·복서」로 각광을 받았던 이「안사노」의 아들 이정식(18) 이 20일저녁 장충체육관에서 한국 「페더」급 6위 오룡호와 「프로·데뷔」전을 갖는다.
한국 「페더」급 1위 최문석과 일본동급 1위인「스마이더·네모드」(근본)와의 「논타이틀」전에 앞서 「데뷔」전을 갖는 이정식은 「아마」시절 14전14승(9KO)을 기록했다.
「링」명은 이「디아노」.
이 「디아노」는「스페인」투우로서 끝까지 투우사의 손에 죽지 않은 전설적인 소의 이름.
따라서 이「안사노」씨는 아들이 승리자가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 이름을 붙였다고.
이「안사노」씨는 아들이 25세까지만 「링」에 오르게 하겠으며 그 안에 꼭 세계 「챔피언」으로 만들겠다고.
○…「팬더」고(고생근)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자모라」와 세계 「타이틀·매치」에서 4회KO패한 동급10위 「타놈·수코타이」(25·태국)와 「논타이틀」전을 갖는다.
「수코타이」는 홍수환이 세계 「타이틀」을 얻기전 경기를 가져 한국 「팬」에게 낯익은 「복서」. 「팬더」고로서는 「베니스·보코솔」에게 패한후 첫 번째 복수전이고 또 세계「랭커」가 될수있는 절호의 기회.
지난17일 내한, 필승체육관에서 연습중인 「수코타이」는 얼마전 부친이 사망하여 기분이 저하돼있고 체중도 「밴텀」급 한계체중 (53㎏5백g)보다 약 7㎏이나 넘고있어 고민.
○…말썽도 많은「허버트」강이 23일 부산구덕체육관에서 「괌」도의 「어니·크로스」와 재기전을 갖는다. 「어니·크로스」는 3년전 오영호의 「괌」도 원정때 그에게 7회 TKO패로 유일하게 패배를 안겨준 선수.

<김현, 책장사로 전향>
○…이 「안사노」에 이어 노래하는 「복서」로 전향했던 김현이 노래를 집어치우고 책장사로 전향, 김현은 은퇴후 「현」야라는 다방과 「보컬·그룹」을 구성, 노래를 직접 불렀던것. 「헤비」급 「챔피언」「조·프레이저」도 「녹아웃」이란 악단을 만들었지만 재미를 보지못한일이 있어 「복싱」계서는 「복서」와 음악은 역시 인연이 멀다는 얘기를 하고있다.

<인천체육관 개관>
○…수용인원 3만명으로 동양최대실내체육관이라는 인천체육관이 12월10일 개관된다.
이 체육관은 대학구내에 있지만 일반도 이용할수있어 「빅·게임」을 치르기에는 최적이라고들 「링」계는 자못 흥분.

<유제두 다시 훈련에>
○…유제두가 2차 방어전에 대비, 20일부터 유덕체육관에서 김덕팔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에 들어갔다.
유제두는 25일부터 합숙훈련에 들어가 본격적인 대비를 할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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