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시온 국에 경제보복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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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15일AP합동】헨리·키신저 미 국무장관은 15일 시온 주의를 인종차별주의로 규정한 유엔 결의안에 찬성 투표한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원조중단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키신저 장관은 이날 미 하원세출 위의 한 소위원회에서 증언하면서 유엔의 반 시온 주의 결의안표결에 미국은 감정적으로 격분했으나 미국의 대외원조는 미국의 국가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이용되기 때문에 원조중단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 의회가 개별적인 국가에 대해 보복을 기도하는 데 대해 자기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키신저 장관은 그러나 자기는 유엔의 반 시온 주의 표결결과를 조직적으로 재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그것은 나중에 어느 나라가 미국에 원조를 요청해 왔을 때 하나의 지침서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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