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은 누전인듯|윤검사「아파트」화재 2남도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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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궁원 「아파트」화재때 18m높이 창문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고 부산대학병원에 입원했던 윤병정검사(39)의 2남 준성군(9)이 10일 하오3시30분쯤 숨져 윤검사의 가족8명 모두가 희생됐다.
한편 부산지검 박은검사가 10일하오 화인수사를 지휘, 화재감식전문가인 부산공전전기과 배규환교수와 김정근교수등을 초빙, 조사결과 두꺼비집 「퓨즈」가 끊어진것을 발견하고 이 때문에 불이 난것이 아닌가 보고 타다남은 전열기를 모두 점검하고 있다.
검찰은 「아파트」에 설치된 「개스·탱크」에서 공급하는 「프로판·개스」의 「밸브」가 잠겨져있어 「개스」폭발로 불이 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윤검사의 장례식은 12일 상오10시 부산대학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경남 양산군 정관면 백운공원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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