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상공서 경비행기·헬기 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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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2일 하오 2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 147 배명고교 야구연습장 상공에서 비행중인 공군 경비행기와 육군 「헬리콥터」가 공중 충돌, 두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등 6명이 순직했다.
목격자 서정주씨(22·세곡동 152)에 따르면 두 비행기가 공중에서 쾅하는 폭음과 함께 충돌한 직후 정찰기는 공중에서 폭파했고 「헬」기는 땅에 추락, 불탔다는 것이다. 사고 당시 12명의 성동고교 야구부 선수들이 연습 중이었으나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
사고를 낸 경비행기에는 2명이, 「헬」기에는 4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망자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두 항공기는 서로 반대방향으로 비행 중 야산에 가려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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