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데모군중 야유에 신경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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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나폴리」출신인 「레오네」 「이탈리아」대통령은 최근 지방여행 도중 『「레오네」를 죽여라』라는 좌익학생 「데모」군중의 함성소리를 듣자 「나폴리」 사람들이 재난을 방지하는 「제스처」로 믿고 있는 두 손을 머리에 얹어 뿔을 만드는 행동을 취했다가 신문들로부터 국가원수로서 치신머리없는 미신적 「제스처」를 취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한 신문은 『공화국의 대통령은 군중의 야유나 욕설에 대해 마치 축구경기장에서 반칙을 당한 선수나 또는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에 추월 당한 운전사들이 취하는 것과 같은 반응을 보여서는 안될 것이다』고 비꼬았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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