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그리스도」의 빛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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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1회 「아시아」 기독 실업인 대회 (대회장 김인득)가 20일부터 23일까지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그리스도」는 어둠을 밝히는 빛』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한 중국·일본·홍콩·필리핀 등 국제 기독 실업인회의 동북 「아시아」 구역 회원국이며 이밖에 싱가포르·피지·호주·뉴질랜드·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미국·캐나다 등 국제 기독 실업인회의 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업저버」로 참석한다.
종래 전세계를 4개 지역으로 나눠 관할하던 국제 기독 실업인회 (CBMCL)가 74년 국제 이사회에, 「아시아」와 「아프리카」지역을 신설, 6개 지역으로 늘림으로써 「아시아」지역은 한국을 중심으로 동북아 및 동남아 지역이 포함된 「아시아」기독 실업인회로 재편성되었다. 바로 그것 행사가 이번 서울에서 개최되는 대회.
국내외에서 4백여명의 의원이 참석할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기독 실업인회간의 협조체제 유지 등이 토의될 것이다.
김인득 대회장은 월남·캄보디아·라오스의 붕괴로 기독교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은 한국이 될 수밖에 없으며 『이번 대회가 공산주의로 어두워진 「아시아」를 「그리스도」의 빛으로 밝히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그 뜻을 밝혔다.
한편 국제 이사회는 이번 서울 대회에 「필립·스티어」 이사장과 부이사장을 보내 국제기독 실업인 대회의 서울 개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 대회 일정 및 임원은 다음과 같다.
▲20일= 조찬 기도회 (상오 7시) 대회 임원회 (하오 3시) 개회식 (하오 7시30분) ▲21일=새벽 기도회 (상오 6시15분) 「세미나」 (하오 4시·국제 기독 실업인 운동과 「아시아」기독 실업인의 방향·황성수) ▲22일=새벽 기도와 (상오 6시15분) 「세미나」 (하오 4시·「아시아」가 직면한 공산주의 위협과 기독 실업인의 사명·김득황) ▲23일=국무총리 조찬 기도회 (상오 7시30분)
◎대회 위원=정태성 (명예 대회장) 김인득 (대회장) 황성수 「다께이·아스무」(일본) 「필립·로자다」 (필리핀) 「새뮤얼·호」 (중국 「월리엄·찬」 (홍콩) (이상 부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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