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카르」에 아들 석방 주선 호소|"풀려나지 못하면 죽음에 직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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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투옥중인 소련의 반체제 생물학자 「부코브스키」 (32)의 모친은 14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발레리·지스카르-데스텡」「프랑스」 대통령에게 아들의 석방을 주선해 주도록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부코브스키」 모친은 외국 기자들에게 배포한 한 성명에서 아들이 석방되지 않을 경우 그는 모종의 죽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코부스키」는 소련 지식인들을 정신 병원에 보내는 법관들의 선고 사례들을 조사한 죄로 71년에 실형 12년과 유배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한편 14일부터 5일간의 소련 공식 방문을 시작한 「지스카르-데스텡」「프랑스」 대통령은 소련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정치범 명단을 휴대하고 있으며 그는 소련 공산당 서기장「브레즈네프」와 회담 할 때 이들의 석방을 정식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이스라엘」의 「하레츠」지가 이날 보도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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